ADsP 19회 합격 및 패키지3 수강후기
지난 11월에 응시한 데이터분석준전문가(adsp)자격증 시험결과가 나왔다. 군인 신분으로 준비하기도했고 준비기간이 길지도 않아서 걱정이 됐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작성자는 경제학이 본전공이고 소프트웨어가 이중전공임을 미리 밝힌다. R은 자격증 준비하며 처음접했고, 통계관련강의를 수강한 경험도 거의없다만 C언어로 코딩한 경험은 있어서 R의 기본적인 문법을 이해하기 조금 수월한 정도였다.)
이 포스트를 본다는 것 자체가 자격증 관련 정보를 얻으러 오신 목적일 것이므로 간략하고 솔직하게 자격증 준비에 관한내용을 쓰려한다.
준비하게된 동기는 우선, 본전공인 경제학과 데이터 분석과 연관성이 크다는 것에 있다. 4차산업혁명, AI등 사회전반적인 흐름에 따라 데이터와 무관한 분야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므로 큰 의미를 갖지 않아보일 수 있으나, 경제학에서 다루는 경제지표나 계량경제방법에서 원천 데이터에 대한 분석은 그 자체를 의미하므로 관련 공부를 하는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데이터분석준전문가자격증은(adsp) 데이터분석전문가(adp)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제조건이므로(실무경력자라면 adsp를 굳이 준비할 필요는 없다. dbguide에서 세부조건을 확인하는게 좋다.) ADP취득을 목표로 하는 필자는 ADP 취득 조건 달성을 위해 ADsP를 준비한이유가 가장 크다.
자격증을 인정해주는 범위는 www.dbguide.net 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각 자격증별로 우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지명하지 않는 것이 아쉽다. 다만 전반적인 우대기업 목록을 보면 금융업계와 같은 상경계학생들과 연관있는 기업이 다수있으므로 추후 활용에 있어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준비과정은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약 1달 반정도 'ADsP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윤동식저)책으로 준비했고(2018버전) 확실한 합격을 위해 데이터에듀(http://www.dataedu.co.kr)에서 ADsP합격패키지3을 활용했다. 데이터에듀의 합격패키지3은 40만원에 달하는 비용부담이 있으나, 강의 수강 후 지금 보고있는 것과 유사한 합격수기를 작성하면 50%를 환급해주므로 실질비용을 20만원으로 보고 합리적이라는 판단하에 수강했다. 자격시험이 대략 3개월마다 있고, ADP까지 취득하려한다면 스트레이트로 실기까지 합격해도 소요기간이 9개월에 달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최대한 피하고자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교재 자체가 강의를 함께 수강할 때 효과를 발휘하는 인강 교재성격이 강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신청한 이유도 크다. 관련 지식이 없는 경우 1,2과목은 몰라도 3과목을 교재 독학으로 이해하기는 힘들 것이다.(단순히 암기하여 점수맞춰 합격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으나 필자는 ADP취득도 목표로 하므로 이해하며 공부하기를 원했다.)
준비 과정은 3과목의 인강만 제공하는 합격패키지3의 특성상 1,2과목 독학과 3과목 인강의 두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1,2과목의 경우 암기의 성격이 강하여 독학이 가능하고 난이도도 어렵지 않다. 따라서 다독을 목표로 노트 요약본을 만들어 암기했다. 데이터분석준전문가 자격증 합격당락은 배점에서도 볼 수 있듯이 3과목에 크게 좌우되는데 합격패키지3의 도움이 3과목 데이터분석의 이해를 돕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인강으로 보충했다. 이론 강의 후 실제 R로 코딩을 하여 결과해석을 해주는 부분이 가장 효과가 컸다. 공부를 해보면 알겠지만 3과목은 결과 해석이 자주 출제되고 중심 내용을 차지하므로 다양한방식의 분석방법이 쏟아지는 3과목에서 각각의 결과 해석에 대해 짚고 넘어가게 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10문제에 달하는 단답 주관식 문제는 설명을 보면 개념어,명칭을 맞출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런 방식은 세부내용에 빈칸이 나오는 경우에는 취약할 수 있지만 세세한 문제는 준비하는데 드는 시간적 비용이 너무 크기때문에 10문제 중 7~8문제를 맞춘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따라서 교재를 개정한다면 주관식 대비를 위한 빈칸 문제, 개념어 문제도 추가해주면 좋겠다.
위와 같은 개념공부를 시험 일 주 전까지 지속했고, 이후부터는 기출문제 풀이위주로 공부를 진행했다. 처음 문제를 풀어보니 이런 것에서도 문제를 내나 싶은 느낌이 들었다. 책에서 안배운 내용이 나왔지만 실제 시험을 쳐보면 3과목에서 크게 점수가 깎이지 않기 때문에 점수는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결국 3과목 난이도가 시험전체의 난이도를 결정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교재의 경우 초반 50페이지 가량이 요약본으로 정리되어있어 빠르게 훑어보기 좋다. 다만 문장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초반에만 책에 정리된 정리본을 보며 공부하고 이후에는 노트에 정리한 자신의 요약본을 보는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문내용은 1000페이지에 달하는 한국데이터진흥원의 자격검정교과서를 ADsP의 시험범위에 맞게 축약한 요약본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100%가 아닌 80%정도를 빠르고 확실하게 준비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보는 것이 옳다. 개인적으로는 요약노트를 보는 것 보다 본문내용을 빠르게 보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므로 본문에서 공부할 때 추후에도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필기하는게 도움 될 것이다. 기출문제를 푸는 경우 모르는 문제가 있는 것에 당황하지 말고, 알고 있는 것을 확실하게 가져간다는 마음으로 임한다면 합격 커트라인을 넘는 점수를 받을 것이다.
시험당일에는 준비해둔 요약본과 교재를 빠르게 훑어보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시험에는 예상했던 것 보다 높은 점수로 합격했다. 다만 19회 데이터분석준전문가 시험 난이도가 이전에 비해 낮았다는 것을 감안해야겠다. 지지도,신뢰도,향상도 문제가 수도 없이 중복된 경우를 본다면 3과목에서 기본적인 내용을 충실하게 공부했는지를 체크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필자와 같이 ADP를 준비하려는 사람, 3과목을 안정적으로 합격하려는 사람에게는 비용까지 고려했을 때 합격패키지3이 가장 괜찮은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 ADP합격을 위해 공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