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P] 제 22회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비전공자 합격 후기
** 아무도 관심있게 보는 사람은 없었다지만 이 챕터의 마지막 글이 되겠구만... 왜냐하면 합격했으니까!
이젠 호떡도 신문지로 안싼다던데... 나이가 한살한살 먹어가니 사회과학도,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공자로써 취업시장의 한기가 슬슬 몰려오기 시작했다!
이대로 가다간 취업시장에서 난 쓰레기가 되겠구나... 라는 걱정에 휴학을 하고 시작한 빅데이터 공부. 진짜 새하얀 백지마냥 노베이스로부터 시작하려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감이 안와서 뭐라도 해보자 한게 빅데이터 자격증 시험인 ADsP였다.
맨땅에 헤딩 마냥 책 사서 공부를 했지만 솔직히 너무 큰 벽이 있었다. ADsP가 어쨌든 프로그래밍 + 통계학 느낌의 시험인데 나는 뭐 어느 집합에도 끼지 못하는 이방인... 휴학하고 공부하는거라 시간은 널널했고 기본 실력이 없으니 시간으로 승부보자해서 한 6주는 공부한것 같다.(남들은 3일 공부한다고 하던데 ...)
1,2 과목은 쌩판 외우는 거니까 시험기간 PPT 암기하는거 마냥 하면 어떻게든 되겠거니 하고 외웠지만 3과목은 정말ㅠㅠ 난 도대체 대학에서 뭘 배웠나 싶고 자괴감들고 힘들어... 지난학기에 교양강의로 기초프로그래밍 과목을 수강하며 c언어를 맛보기로 좀 배웠었는데, 당시 교수님이 내주신 문제를 유튜브나 네이버에 치면 거의 답이 그대로 나올만큼 c언어는 정보량이 엄청많을 뿐더러 무료로 공개된 강의영상이 엄청많았다. 그래서 나는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가 초보자에게 친절한줄 알았는데 R은 생각보다 초보자를 위한 공개강의도 적고 공부하기도 힘들더라...
공부하기 전 사람들이 3과목은 인강들어야한다는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독학으로 승부를 보려 했지만 역시 역부족... 다행히도 ADsP 전문 강의가 데이터 에듀에 있었다. 1,2과목은 그래도 공부가 된 터라 1,2 과목을 제외한 3과목만 있는 패키지를 신청했다. 다들 3과목이 R프로그램 위주라 인강이 많이 도움이 됐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꼭 R프로그램 뿐 아니라 정형 데이터마이닝 파트 개념도 인강이 없었으면 정말 1도 이해가 안될뻔했다.
** 특히나 이번 22회시험은 역대급으로 쉬워서 복잡한 R문법도 안나왔고 ..
특히나 빅데이터 자체가 역사가 짧은 학문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프로그래밍적, 통계학적, 수학적 지식의 총화느낌이라서 애초에 초보자가 접근하기 힘든 학문인데, ADsP특성상 쉽게 만들라다보니까 공부하다가 모르는 지식이 있어서 구글링해보면 너무 복잡한 설명밖에 없다. 진짜 딱 자격증에 맞는 설명을 듣고 싶다면 데이터에듀밖에 없다 카더라....
내가 해당 전공자가 아니라 이 시험의 난이도가 어느정도인지 몰라서 전공자들에게는 뭐라 못하겠지만 솔직히 나같은 노베이스 비전공자라면 인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ADsP 교과서가 그리 친절한 편이 아니라고 하니 왠만하면 인강을 듣자!
솔직히 말해서 22회 시험은 정말 쉬웠다... 딱 시험 보고나서 가채점할 필요도 없다고 느껴졌는데, 아마 21회 시험이 역대급으로 어렵게 나와서 난이도 조절을 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23회시험은 또 난이도 조절한다고 드럽게 어렵게 나오진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