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ADsP) 합격후기(전공/취준)
안녕하세요. 8월 31일에 시행한 제22회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해서 합격했기 때문에 매우 만족했어요.
저는 컴퓨터 공학 전공자이지만 기초적인 통계 이론, 회귀분석 이론만 조금 알 뿐 시험과 관련된 다른 내용, 특히 R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시험 시행일 약 3주 전에 시험을 접수하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3주라는 시간은 시험 합격을 위해 빠듯했어요. 그래서 데이터진흥원 공식 교재가 아니라 요약이 잘 되어있는 데이터에듀의 '2019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라는 책을 사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하루에 4-5시간씩 대략 일주일 동안 1과목과 2과목의 이론을 한 번씩 공부하고 문제를 풀어봤어요. 1과목과 2과목은 암기과목이었기 때문에 계속 꾸준히 읽고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 과락 기준을 넘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3과목이었는데 분량도 매우 방대했고 처음 보는 내용이 대부분이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며칠 동안 3과목을 책에 있는 내용으로 독학하다가 도저히 감당을 못해서 결국 인강을 듣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패키지 4를 듣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1, 2과목이 포함되지 않은 패키지를 사는게 더 좋았겠지만, 2과목의 내용도 외울 게 많아서 한 번 더 정리할 겸 1, 2과목이 포함된 패키지를 사게 되었습니다.
인강을 신청했을 때, 시간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하루에 3과목 1장의 절반 분량의 동영상을 보고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1.5배속으로 들었고요, 3과목의 경우 실습도 인강에 포함되어 있는데 다른 합격 후기에서 R 코딩보다는 출력 결과를 해석하는 문제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과감히 인강의 실습 부분은 스킵했습니다.
인강을 듣기 전에는 책을 혼자 보면서 헤매던 부분이 차근차근 설명을 듣다보니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특히, 인강 중간중간마다 알려주는 출제 포인트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이론 강의가 끝나고 바로 관련 문제도 인강을 통해 해설해주셔서 문제의 보기가 어떤 식으로 구성되는지 파악하는데 좋았어요.
인강을 3과목까지 다 듣고 난 후, 문제를 풀면서 기출 유형을 정리하기 위해 데이터진흥원에서 발행한 '데이터분석 자격검정 실전문제'를 사서 풀었습니다.
실제 출제기관에서 발행한 문제집이라 여기 있는 문제들이 실제 시험에도 몇 문제 비슷하게 나올 수 있다는 후기를 보고 샀는데, 문제를 풀면서 중요 포인트들을 정리할 수 있었던 게 좋았어요. 단, 주의할 점은 이 문제집에는 ADsP 출제 범위가 아닌 비정형 데이터 마이닝 문제들도 포함되어 있으니, ADsP를 따는 게 목적이라면 이 문제들은 풀 필요가 없습니다.
위와 같이 공부한 이후, 8월 31일에 제22회 ADsP 시험을 봤습니다. 공부 기간이 약 3주로 짧았던 편이라, 불합격해도 경험만 쌓자는 생각으로 보고 왔는데 시험 난이도가 쉽게 나와서 한 번에 붙을 수 있었어요.
특히, 3과목이 매우 쉽게 느껴졌는데 문제 자체가 쉽게 나온 것도 컸지만 책에서 봤던 내용들이 많이 나와 익숙했기 때문에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보고 와서 2과목에서 과락만 하지 않으면 합격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결과를 봤을 때 제가 예상했던 점수가 나와서 기뻤습니다.
만약 ADsP를 준비하신다면, 데이터에듀의 책을 통해 출제 포인트를 정리하면서 공부하신다면 원하는 점수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